일본전산 이야기
김성호 지음
소위 말하는 일본 기업은 일본스럽다는 면도 가지고 있으나 다르다. 연공서열, 상명하달에 대해 왜? 라고 묻는다.
구멍가게 회사에서 어마어마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르다. ‘GOOD TO GREAT’ 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컬트적인 면도 있다. 전원영업, 전원개발. 입사시험으로 밥 빨리 먹기, 화장실 청소하기, 오래달리기 등을 시키기도 했다. 학벌 좋고 성적 좋고 스펙 좋은데 자기가 잘난 줄 알고 회사 월급, 휴가, 업무 강도 등을 물어보는 일하는 마음가짐 안 좋은 사람은 안 뽑는다. 스펙으로 소위 3류라도 제대로 된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뽑아서 강도 높게 일 시키고 공부시켜서 최고의 인재로 키운다.
안 되는 근거를 왜 자꾸 찾고 있나? 회사는 박사 논문이나 쓰라고 주어진 공간이 아니다. 그런 데 머리를 쓰고 보고서를 쓰지 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되는 방법을 찾는데 머리를 써라.
회사 홈페이지에 나오는 CEO 인사말의 일본어판이 강렬하다. 영어로 된 것은 좀 밋밋하다. “세계 1등이 된다!” 로 시작한다. 경영삼원칙도 강렬하다. 첫 번째가 기업이라는 것은 사회의 공기이므로 가족경영은 하지 않는단다.
중언부언, 중구난방으로 이야기하게 되는데, 가장 감명 깊었고 지금도 항상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내용은 ‘안 되는 이유를 찾는 데에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 는 부분이다. 일을 시작하면서 처음에 가졌던 마음가짐과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돌아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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